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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의 마을서점에서 하루 보내기 북적이는 관광 대신, 조용한 하루를 보내고 싶을 때 단양의 마을서점은 안성맞춤의 선택이다. 책 향기 가득한 작은 공간에서, 독서와 사색, 그리고 따뜻한 차 한 잔으로 채우는 시간. 이번 글에서는 녹음 짙은 단양의 마을 골목 끝, 작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서점에서 보낸 하루를 담아봤다. 잠시 멈춰 서고 싶은 당신께 이 이야기를 전한다. 단양 골목 끝에서 만난 작은 서점, 그 첫 인상단양은 흔히 만천하스카이워크, 도담삼봉, 단양팔경 같은 관광지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조금 달랐다. 소박한 마을 골목 끝에 자리한 작은 서점 하나. 검색해도 잘 나오지 않는, 마치 동네 사람들만 아는 비밀스러운 장소였다. 서점의 이름은 ‘숨책방’. 입구에는 손으로 쓴 조그만 간판 하나와, 그 아래 작은 화분들이 .. 2025. 4. 20.
‘경남 하동’ 녹차밭 말고, 진짜 로컬을 찾다 ‘녹차밭의 고장’으로 유명한 경남 하동, 하지만 그 너머에 진짜 하동의 매력이 숨어 있다. 관광지보다 사람, 풍경, 삶이 어우러진 로컬의 깊은 정취. 이번 글에서는 찻잎 사이를 넘어 마을과 사람, 골목과 시장 속 하동의 진짜 이야기를 전해보려 한다. 진짜 하동을 찾고 싶은 분께, 이 여정을 권한다. 화개장터의 아침, 시장 너머 사람 냄새하동 여행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유명한 녹차밭이 아닌 화개장터였다. 섬진강을 따라 자리 잡은 이 장터는 옛날부터 전라도와 경상도를 잇는 중요한 시장으로, 지금도 매월 4일과 9일에는 장이 서며 지역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른 아침, 아직 상점이 완전히 문을 열기 전의 고요한 화개장터를 거닐며 나는 하동의 진짜 ‘로컬’과 마주할 수 있었다.장터 입구에는 옥수수.. 2025. 4. 19.
‘전북 고창’ 성곽 도시의 숨겨진 매력 조용한 성곽 도시, 전북 고창. 화려하진 않지만 걷는 길마다 역사와 자연, 사람의 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곳이다. 고창읍성의 굳건한 돌담부터 골목길 속 감성 공간, 그리고 제철 음식이 주는 따뜻한 위로까지 숨겨진 고창의 매력을 지금부터 하나씩 소개해 보려한다. 느리게 걷고 깊게 느끼는 여행, 함께 떠나보자! 고창읍성, 걸어서 느끼는 천년의 시간전라북도 고창에 발을 들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단연 고창읍성이다. 조선 중기에 축조된 이 성곽은 나라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방어 거점이자, 당시 백성들의 삶을 품었던 공간이었다. 성곽을 따라 걸으며 바라본 풍경은 단순한 ‘유적지’ 그 이상이었다. 눈앞에 펼쳐진 나지막한 산세와 고요한 마을의 조화는 마치 한 폭의 수묵화 같았고, 성벽을 타고 흐르는 시간은 .. 2025. 4. 19.
오늘의 탐방: 마야어족 마야어족 지리적 분포 메소아메리카: 멕시코 남부; 과테말라; 벨리즈;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 서부; 특히 미국과 캐나다에 소수 난민·이주민 존재 마야어족은 메소아메리카 언어들이 이루는 어족 중 하나이다. 마야어족 언어는 주로 과테말라, 멕시코, 벨리즈, 온두라스 지역에서 적어도 600만 명의 마야인이 사용한다. 1996년 과테말라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과테말라에는 21개의 마야 언어가 있으며, 멕시코에는 공식적으로 8개의 마야 언어가 더 있다. 마야어족은 아메리카에서 가장 잘 기록된 어족이자 가장 많이 연구되는 어족 가운데 하나이다. 현대의 마야어족 언어들은 적어도 5,000년 전에 쓰였다고 생각되는 마야조어의 후손이다. 마야조어는 비교 재구의 방법을 이용하여 부분적으로 재구성되었다. 마야조어는 크게 와스.. 2025. 4. 14.